영화 헤어질 결심 줄거리 감독 영상미 스타일 이별 명장면 리뷰

작년에 너무나도 재밌게 본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에 대해 리뷰해 보고자 한다. 헤어질 결심은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명감독인 박찬욱 감독이 특유의 감성과 독특한 영화 스타일로 많은 사람들을 매료시킨 영화이다. 이 영화는 이별을 결심하는 두 주인공의 이야기를 통해서 사랑과 헤어짐의 아름다움을 그린작품인데 박찬욱 감독만의 감성과 명장면이 많이 돋보여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품이다.

 

1. 헤어질 결심 줄거리

산 정상에서 추락한 변사 사건을 맡은 담당 형사 해준(박해일)은 사망사건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마주하는데, "산에 가서 안 오면 걱정했어요, 마침내 죽을까 봐"와 같은 말을 하며 남편의 죽음 앞에 특별히 동요를 보이지 않는 서래를 보고 형사 해준은 용의 선상에 서래를 올리게 된다. 해준은 사건을 수사하면서 서래에 대해 알아가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서래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져가는 것을 느낀다. 한편 좀처럼 속을 좀 잡을 수 없는 서래는 해준이 자신을 의심하는 것을 알면서도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해준을 대하는데... 진심을 속이는 용의자 그리고 용의자에게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는 형사 그들의 <헤어질 결심>

 

2. 박찬욱 감독의 독특한 영상미와 스타일

 

박찬욱 감독은 제작한 영화마다 독특한 영상미 스타일을 보여준다. 우스갯소리로 박찬욱 감독은 예쁘게 못찍으면 죽는 병에 걸렸다는 말도 있다. 헤어질 결심도 그런 작품 중 하나인데, 박찬욱 감독만의 섬세하고 예리한 감정 표현과 영상미가 돋보인다.

영화 속 대화, 장면 전환, 배경음악 뭐 하나 버릴 것이 없는데 여기에도 박찬욱 감독의 독특한 감성이 묻어나서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것 같다. 영화를 통해 감독만의 감성적인 세계를 볼 수 있어 좋았다.

 

3. 이별의 아름다움과 감동

 

헤어질 결심은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을 결심하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리는데, 두 주인공이 마주하는 갈등과 감정의 충돌, 상처는 우리가 일상에서 누구나 흔하게 겪는 것들이지만 박찬욱 감독은 이 감정을 특별하게 표현했다.

영화 속 영상미가,음악,명대사가 이별의 감정을 더 극대화해서 보여주는데 이 것들이 더 잘 어우러져서 영화에 푹 빠진 관객들이 더 많았던 것 같다. 하다 하다 어떻게 영화 제목을 헤어질 결심으로 지었냐는 말이 있을 정도.. 작년에 ~할 결심이란 말이 유행까지 할 정도면 이 영화에 빠진 관객들이 얼마나 많았는지는 더 말 안 해도 될 것 같다.

 

3. 명장면

헤어질 결심은 박찬욱 감독의 다른 작품과 비교해서도 명장면들로 가득한 작품인데, 감독의 카메라 워킹,연출,편집 여러 가지 요소가 잘 어우러져서 만들어진 결과물이 아닐까 특히 이별의 순간을 담은 장면은 극적인 긴장감과 감정의 전달이 뛰어나서 영화를 본 관객들의 머릿속에 오랜 기억으로 남아 있을만한 인상을 준 것 같다. 나도 그렇고.. 이런 명장면들은 박찬욱 감독의 예술적인 재능과 영화 제작에 대한 철저한 연구와 노력의 결과물로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헤어질 결심에서 좋아하는 명대사가 있는데 박정민의 대사 중 "나 너 때문에 고생깨나 했지만 사실 너 아니었으면 내 인생 공허했다"는 나 뿐만 아니라 여러 관객들의 머릿속에 강한 인상을 남기고 또 이 대사를 명대사로 꼽는 사람들이 아주 많다. 사람들이 사랑에 울고불고하는 이유가 이거인가 싶고 어쩔 때는 영화 자체보다 이 대사가 더 임팩트가 있었다는 느낌도 든다. 영화 주제를 관통하는 대사인 것 같기도 하고.. 어떻게 이런 대사를 썼을까? 개인적으로 너무너무 좋아하는 대사이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은 다른 작품에 비해 특별히 더 감독만의 감성, 명장면들이 돋보이는 작품인 것 같은데 감독만의 영상 스타일이 함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서 관객들이 주인공의 이별 감정과 아름다움을 더 크게 느낄 수 있어 이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 듯 하다. 박찬욱 감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추천하는 영화!